음경만곡증(페이로니), 자연 치료 안되면 비뇨기과 상담이 효과적

청주에 사는 50대 자영업자인 K씨(남)는 평소 자신의 건강에는 자신이 있는 편이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남모를 고민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바로 얼마 전부터 자신의 남성이 발기 시 크게 휘어지면서 모양이 변형되는 증상이 나타난 것이다. 심각성을 느끼고 병원을 찾은 K씨는 ‘페이로니’라는 병명을 진단 받게 됐다.

이렇게 평소 건강했다가도 나이가 들어 어느 날부터 음경의 모양이 변형되고 발기부전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면 페이로니 병, 우리 말로는 '음경 만곡증'이라 불리는 질병일 가능성이 높다.

음경 만곡증이란, 선천적으로 혹은 K씨와 같이 후천적인 어떠한 원인에 의해 성기가 어느 한 방향으로 휘는 현상을 말한다. 페이로니병은 노화에 따른 일반적인 발기부전과 달리 음경에 어떠한 외상을 입은 후에 흔히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러한 음경만곡증은 가족력이 있어 아버지와 아들에게 유전될 가능성도 높다고 알려져 있다. 또 음경의 발기조직을 싸고 있는 백막이 나이가 들면서 탄력이 떨어지거나, 부부관계에서 받은 작은 손상이 계속 쌓여 백막에 흉터가 생기면서 나타나기도 한다.

청주 멘파워비뇨기과 민영기 원장은 “음경만곡증이나 페이로니는 이 밖에도 음경골절, 교통사고, 전립선 수술 후 그 후유증으로 생기는 경우도 보고되고 있다”며 “이 경우 누구나 다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고 어떤 경우에는 자연치유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수술 이외에 만족할만한 치료방법이 없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상태에 대해 상세한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치료방법은 크게 약물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누게 되는데, 증세가 가볍다면 약물치료나 레이저 요법을 시행하기도 한다. 하지만 외관상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라면 다양한 음경확대 수술을 적용해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민영기 원장은 “최근 음경확대 등의 남성성형술은 길이연장과 동시에 음경확대, 귀두크기 확대, 조루 치료 등 다양한 효과를 한 번에 볼 수 있도록 발달되어 있으며, 본인에게 필요한 수술만 선택하여 각각 개별 수술을 통한 치료 및 회복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으므로 음경만곡증으로 너무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없다”며, “다만 수술은 경력이 많고 다양한 수술을 적용할 수 있는 비뇨기과를 찾는 것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출처 : Money's / 강인귀 기자